덕후의 일기장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조의 어제비문 요즘 제가 빠진 드라마가 있는데요. 그것은 바로 '옷소매 붉은 끝동' 이랍니다. 정조와 의빈성씨의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드라마랍니다.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기에 망상러인 저에게 과몰입하기 딱 좋은 거 아니겠냐구요... 역사가 스포인지라 새드엔딩인 건 분명한데, 궁금해졌어요. 그래서 하나하나 찾아보다가 의빈성씨가 죽고 난 후 정조가 쓴 비문을 보게 되었습니다. 나는 저승도 갈 수 없다. 이 말이 왜 이렇게 슬프냐구요ㅠㅠㅠㅠ 엉엉엉 편지 보고 울기는 또 오랜만인데 말이죠... 죽고 싶지만 왕이어서 죽을 수도 없는 운명. 의빈성씨를 향한 정조의 사랑은 정말 진심이었음을 느끼는 비문입니다. 이거 읽고서 새벽에 눈물이 주르륵 이전 1 다음